우토로마을 방화 일본인 "재일조선인에게 공포 주고 싶었다"

2022-05-13 16:46

일본 교토부 우지시에 우토로마을은 1940년대 일본정부의 국책사업인 교토공항 건설을 위해 징집된 조선인들의 거주지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도 그곳은 그들과 그들의 후손들이 사는 마을이 되었다.

 

그러나 2021년 8월 우토로마을을 방화한 아리모토 쇼고(22)씨는 최근 일본 매체를 통해 "재일조선인에게 공포를 주기 위해 범죄를 저질렀으며, 반성도 후회도 하지 않는다"말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어 "2021년 8월 중순 2022년 4월 우토로 평화기념관 개관 소식을 듣고 마을에 불을 지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2002년 10월 7월 24일 나고야시에 있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방화 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된 상태에서 또다시 우토로 마을에 불을 질렀다.

 

한편, 아리모토 쇼고에 대한 재판은 교토 지방 법원에서 5월 16일에 진행된다.

 

 

 

기사 전하율 기자 chargerate@updowndaily.com